예술이란?
정신 혹은 시각이나 청각을 통해 정신의 영위로부터 육체의 모든 말초적 기능에 이르기까지 심신 모든 기능의 완전한 조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문명이 그 분열을 획책하면 할수록 예술은 그것을 감내하고 적응하면서 조차에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분열에 무관심해서는 안되며 동시에 분열 증상에 박차를 가하거나 혹은 자진해서 자기까지도 그것의 분지의 하나가 되게하는 따위의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현대 사회의 인간은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자유를 누리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제도와 조직에 의하여 기능인의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실패에 대한 불안감, 무기력과 소외로부터 도피하려는 충동을 갖고 있다.
본인도 현대사회에 소속된 일원으로서 생활속에서 느꼈던 절박한 자신의 심리상태를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본인이 추구하는 예술은 본연의 나의 모습을 사회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며 주관적이지만 보편타당하여 타인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을 하는 것이다.
톨스토이가 말하기를 '' 화가는 모든 것을 그려서 칠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 것처럼 자유로운 표현를 추구한다. 본인의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시되어 기능화된 인간이 그로인한 자기 소외와 자기 모순, 무력감을 다루고 있는만큼 현대인의 기본심리와 작품에 표현된 심리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게 되었다.
현대미술은 정신상황에 대한 자율의지를 기초로 하는 내적인 자유의지의 표현이며 예술가는 사물의 본질을 자신의 내면세계를 통해 조형적 방법으로 표출시켜 나타낸다. 즉 체험된 삶속에서 타고난 이성과 상상력을 통해 인간의 내적인것을 인식하고구체화 하여 새로운정신영역을 형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작업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작품제작에 있어서의 논리적 기반과 함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확립해 나가는 계기, 바램을 가져본다. 또한 나의 작업이 진정한 삶 속의 정신을 투영한 작품으로서 내가 세상에 없을지라도 예술의 영혼이 살아 숨쉬고 꿈틀거리길 바란다.